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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CJ 인비테이셔널' 아시아 최고의 대회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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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주가 CJ 인비테이셔널 2라운드 3번홀에서 땡큐보드를 뒤로하고 드라이버 샷을 날리고 있다. 사진제공=C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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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그룹이 아시아 최고의 남자 골프대회를 이어간다.

CJ 그룹은 지난 2011년 한국프로골프투어(KGT)와 아시안투어가 공동 주관하는 '최경주 CJ 인비테이셔널' 대회를 시작했다. 올해로 3회를 맞은 이 대회는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국내 골프 문화에 다시 한 번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13일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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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 2회 대회에서 이미 '핸드폰 없는 무소음 대회', '담배 연기 없는 대회' 캠페인을 통해 다소 무질서하던 국내 갤러리 관람 문화를 바꾸는 계기를 마련한 바 있다. 올해는 갤러리에 대한 보답 차원에서 '땡큐(Thank You)'라는 새로운 캠페인으로 골프 팬들의 이목을 끌었다. 앞 선 두 번의 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협조해준 갤러리에 감사하는 뜻을 전했다. 선수들은 보다 적극적인 팬 서비스로 보답했다.

대회 직전 여주 해슬리 나인브릿지에서 열린 '선수 모임'에서 선수들은 팬서비스 강화를 다짐했다. 이날 모임에서 호스트인 최경주는 "진정한 프로는 팬을 존중할 줄 아는 선수"임을 강조했다. 또 후배 골퍼들에게 골프 문화 개선을 위한 상호 존중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대회에 출전한 이인우는 "경기 중에 공이나 장갑 등을 선물로 제공하는 등 대회 전 모임을 통해 다짐한 것들을 실천하려 노력했다"며 "갤러리께서 좋아하시는 모습을 보고 보람을 느꼈으며 앞으로도 선수들과 함께 꾸준히 노력해서 KPGA가 활력을 되찾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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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 중심의 이색적인 장면들도 많이 연출됐다. '땡큐 보드'는 정숙을 요청하는 '조용히(Quiet)' 팻말과 함께 대회장 곳곳에서 관람 에티켓을 지켜 준 갤러리를 향한 감사의 표시로 활용됐다. 해외에서도 그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땡큐 보드'는 이번 대회를 대표하는 아이콘으로 자리잡았으며, 특히 현장에서 관람하는 갤러리의 큰 호응을 받았다.

갤러리가 자율적으로 휴대폰이나 담배를 맡길 수 있는 '아름다운 갤러리 존' 또한 예년과 마찬가지로 성황리에 운영됐다. 대회 3일째에는 지난 3년간 이 캠페인에 동참한 5000번째 '아름다운 갤러리'가 탄생하기도 했다. 최경주는 '아름다운 갤러리'를 만나 친필 사인 골프채와 와인 등을 선물하고 직접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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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주 CJ인비테이셔널'은 골프 마케팅의 선구자적 역할을 해온 CJ그룹이 국내 골프 저변 확대라는 새로운 목표를 갖고 시작한 대회이다. 여자골프에 비해 상대적으로 인기가 적은 국내 남자골프에 대한 투자였기에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 이는 CJ그룹이 선대 회장부터 이어져 온 사업보국의 경영철학을 기반으로 골프를 마케팅 수단으로만 보지 않고 '나눔'과 '골프 발전'이라는 보다 큰 목표를 갖고 있었기에 가능했다. 지난 대회부터는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골프 대표팀을 위해 갤러리 1명당 1만원의 금메달 포상금을 별도로 적립해 오고 있다.

지난 3차례 대회를 성공적으로 끝낸 CJ 그룹은 CJ 인비테이셔널을 '아시아의 마스터즈'로 성장 시키기 위해 내년을 준비한다. 선수들의 플레이는 물론 대회 관람 문화와 환경까지 아시아 최고 수준의 대회로 키우겠다는 게 CJ 그룹의 목표다.


신창범 기자 tigg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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