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보이' 아드낭 야누자이(18·맨유)의 잉글랜드대표팀 선택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17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야누자이는 영국축구협회가 18세 이후 5년 거주 규정의 장애물을 극복할 경우 잉글랜드대표팀의 유니폼을 입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야누자이는 단 한 경기로 인생역전에 성공했다. 6일 선덜랜드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데뷔전에서 멀티골을 폭발시키며 소속팀 맨유의 2대1 신승을 이끌었다. 영국 축구계는 18세 소년에게 열광했다. 야누자이의 플레이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와 비교하며 '제2의 호날두 탄생'이라는 극찬을 쏟아냈다.
시선은 자연스럽게 야누자이의 대표팀 선택으로 쏠렸다. 그는 대표팀 선택의 폭이 넓다. 일단 벨기에 태생이다. 청소년대표팀은 벨기에에서 보냈다. 부모는 코소보-알바니아 출신이다. 그런데 조부모는 터키와 세르비아 출신이다. 또 18세 이후 5년 이상 영국에서 체류할 경우 잉글랜드대표팀에서도 뛸 수 있는 자격이 된다. 결국 6개국 중 한 곳을 선택할 수 있게 됐다.
야누자이는 대표팀 선택을 서두르지 않겠다는 입장이었다. 일단 벨기에대표팀의 소집 요청은 거절했다. 당시 야누자이는 "현재 국가대표팀은 내가 많은 생각을 해야 할 뭔가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더불어 "먼저 맨유에 집중할 것이다. 축구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시점이 지금부터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또 "나는 맨유에서 좋은 플레이를 하길 원한다. 내 모든 것을 쏟을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월드컵 진출의 욕심은 포기할 수 없는 부분이다. 야누자이의 마음이바뀌었다. 대표팀 선택을 예정보다 앞당기려고 한다. 그가 선호하는 국가는 잉글랜드다. 야누자이 부모도 인정했다.
관건은 규정이다. 18세 이후 5년간 거주해야 한다는 규정 적용에서 배제시켜야 한다. 해결사로 로이 호지슨 잉글랜드대표팀 감독과 그렉 다이크 영국축구협회장이 나설 전망이다. 야누자이는 영국 여권이 얼마나 빨리 발급되느냐에 따라 잉글랜드대표팀을 선택할 것으로 보인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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