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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가 선발 리즈의 눈부신 역투를 앞세워 시리즈를 원점으로 돌렸다. LG는 17일 잠실구장에서 계속 된 두산과의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리즈와 박용택의 투-타 맹활약 속에 2대0으로 승리했다. 시리즈 전적 1승1패. 양 팀은 하루를 쉰 뒤 19,20일 같은 장소에서 3,4차전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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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경기 양상은 단순했다. 두산 타자들이 삼장법사에게 잡힌 손오공처럼 리즈에게 꼼짝 없이 눌려 있는 사이 LG 타자들은 도망갈듯 도망가지 못하는 답답한 흐름을 이어갔다. LG는 7회를 제외하고 매 이닝 스코어링 포지션에 주자를 보냈지만 후속타 불발과 주루 미스 속에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두산이 꿈틀거릴만한 흐름. 하지만 지친 두산 타자들은 최고 시속 160㎞의 광속구와 예리하게 꺾이는 슬라이더와 커브를 섞어던진 리즈의 공에 타이밍을 맞히지 못했다. 리즈에게서 뽑아낸 유일한 안타는 5회 홍성흔의 내야안타였다. 8이닝 동안 107개를 던지며 1피안타 2볼넷 무실점. 탈삼진은 무려 10개였다. 압도적 투구로 2차전 MVP로 뽑힌 리즈는 상금 100만원과 그랜드인터컨티넨탈 호텔 숙박권(100만원 상당)을 받았다. 9회 등판한 봉중근은 1이닝을 삼자범퇴 처리하며 포스트시즌 생애 첫 세이브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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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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