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든 3차전을 이겼다. 내일도 우리가 유리하다"
두산 김진욱 감독은 19일 LG와의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승리한 뒤 일단 선수들을 칭찬했다.
그는 "선수들이 투혼을 발휘했다. 멋진 플레이가 많이 나왔다. 마지막 숨막히는 상황에서 2차례 홈에서 주자를 아웃시켰다"고 했다.
그러면서 "힘든 과정 속에서 이겼기 때문에 내일도 우리에게 승기가 좀 더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2승1패로 두산이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내일 선발은 유희관이다. 하지만 3차전에서 52개의 공을 던진 홍상삼과 선발 니퍼트는 불펜에 대기할 수 없다. 김 감독은 "내일 불펜은 헨킨스부터 다 나가야 한다"고 했다. 총력전이라는 의미. 4차전에서 끝내겠다는 의지의 표현이기도 했다.
이날 니퍼트는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김 감독은 "니퍼트의 컨디션이 그리 좋지 않았다. 아무래도 준플레이오프 불펜 두 차례 대기가 영향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팀 입장에서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했다.
5회 무사 1루 상황에서 오재원에게는 강공을 지시했다. 그리고 1사 1루 상황에서 최재훈에게 희생번트 사인을 냈다. 보통 무사 1루 상황에서 희생번트 사인을 낸다.
여기에 대해 김 감독은 "오재원에게는 정상적인 공격을 하게 했다. 안타를 칠 확률이 있다고 봤다. 하지만 최재훈은 지금 체력적으로 힘들다. 그래서 희생번트 사인을 냈다"고 덧붙였다.
김현수가 경기 도중 교체됐다. 최재훈도 마지막 두 차례나 홈에서 주자와 충돌했다. 김 감독은 "뛸 수 있으면 4차전에서 뛰어야 하지 않나. 김현수는 병원에 갈 정도는 아니다. 최재훈은 아직 확인을 해봐야 한다"고 했다. 김 감독의 인터뷰를 마친 뒤 최재훈의 상태를 지켜본 두산 측은 "최재훈 역시 괜찮다"고 했다. 잠실=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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