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FA컵 득점왕 트로피가 주인을 찾지 못했다.
포항의 우승으로 막을 내린 2013년 FA컵. 결승전까지 모두 끝난 가운데 케빈(전북)과 조찬호 노병준(이상 포항)이 나란히 3골씩 기록했지만 결승전에서 이들이 득점에 성공하지 못해 득점왕이 탄생하지 않았다. 대한축구협회의 FA컵 규정에 따르면 득점왕의 기준은 '4골 이상 기록한 선수'다. 다득점자가 공동으로 나올 경우 출전 경기수가 적은 선수→출전시간이 적은 선수 순서로 순위가 결정된다. 결승전 이전까지 FA컵에서 조찬호 노병준 케빈이 각각 3골씩 기록했다. 협회의 규정에 의해 1위는 조찬호(3골·4경기 179분)가 차지하고 있었고 노병준(3골·4경기·277분)이 2위, 케빈(3골·4경기·314분)이 3위에 랭크됐다. 그러나 정규시간과 연장, 승부차기까지 이어진 결승전에서 케빈과 조찬호 노병준이 득점을 터트리지 못해 득점왕이 탄생하지 못했다. 연장까지 풀타임 출전한 케빈은 1도움에 그쳤고 노병준과 조찬호도 모두 그라운드를 밟았지만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지난해에도 FA컵 득점왕은 없었다. 지난해 FA컵에서는 노병준이 3골을 넣으며 1위에 올랐지만 결승전에서 득점에 실패, 득점왕 수상에 실패했다. 노병준은 2년 연속 최다득점자가 되고고 득점왕에 오르지 못해 진한 아쉬움을 남기게 됐다.
전주=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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