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명 '부자 동네'로 불리는 서울 강남 3구의 국민연금 임의가입자 수가 강북의 6배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 소속 새누리당 김희국 의원(대구 중·남구)은 국민연금공단이 제출한 '지역별 임의가입자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1월부터 8월말 현재까지 강남 3구의 1만1781명이 임의가입자로 국민연금에 가입했다. 이에 반해 같은 기간 강북·성동·중랑구의 임의가입자는 1907명에 그쳤다는 것이다.
지자체별로 보면 이 기간 서울시에서 임의가입자가 가장 많은 구는 송파구로 4509명이며, 이어 강남구 3976명, 서초구 3296명이었다. 서울 중구는 549명으로 25개구 중에서 가장 적었다.
같은 기간 전북 장수·진도·함평·무주·진안군과 경북 영양·울릉군, 강원도 양구·고성군·인제군 등 10개 군의 임의가입자는 통틀어 고작 259명에 불과했다.
전국적으로는 경기도 고양시의 임의가입자가 5982명으로 가장 많았고, 성남시 5611명, 수원시 5078명, 용인시 4631명, 서울 송파구 4509명 등의 순이었다.
임의가입자가 가장 적은 곳은 전북 장수군으로 15명에 불과했다.
이에대해 김 의원은 "국민연금이 노후 안전판이 아니라 보험도 필요없는 일부 임의가입자에게 높은 수익률을 보장하는 투자상품에 불과하다"며 "올바른 국민연금정책이 아닌 만큼 임의가입자 늘리기 정책을 재고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장종호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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