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거슨 감독이 컴백할 것이다."
오랫동안 알렉스 퍼거슨 전 맨유 감독과 라이벌 관계를 형성했던 아르센 벵거 아스널 감독. 옛 시절이 그리운 것일까, 아니면 어떤 얘기라도 들은 것일까.
벵거 감독이 퍼거슨 감독의 컴백을 주장했다. 벵거 감독은 26일(한국시각) 영국의 BBC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퍼거슨 감독이 6개월 안에 드라마틱한 컴백을 해도 놀라지 않을 것이다. 6개월 안에 우리는 그의 컴백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시즌을 끝으로 맨유의 사령탑에서 물러난 퍼거슨 전 감독은 은퇴 당시 "돌아올 일은 없다"고 선을 그었지만 벵거는 이를 믿지 않는 듯 하다. 벵거 감독은 "30년 동안 복용해온 약을 갑자기 끊기 힘들듯이 완전히 끝났다고 볼 수 없다"고 덧붙였다.
벵거 감독이 갑자기 퍼거슨의 얘기를 꺼낸 것은 최근 발간된 '퍼거슨 자서전' 때문이다. 퍼거슨은 자신과 맨유 선수단 사이에서 발생한 비하인드 스토리, 또 감독 시절 겪었던 경험담을 자선전을 통해 공개화 화제를 모았다. 그리고 '벵거와의 경쟁'이라는 챕터도 자서전에 들어 있다. 이에 벵거 감독은 "아직 자서전을 읽지 못했다"면서 "아무래도 퍼거슨 감독이 감독을 하면서 자서전을 준비한 것 같다. 아마도 몇몇 일들은 당일 저녁 '이거 자서전에 적어야지'라면서 썼을 것"이라며 흥미롭다는 반응을 보였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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