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시즌 첫 '엘 클라시코'의 문이 열린다.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가 27일(한국시각) 캄프 누에서 올시즌 첫 대결을 펼친다. 8승1무의 무패행진으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위를 질주중인 바르셀로나, 7승1무1패로 3위에 올라있는 레알 마드리드의 자존심을 건 피할 수 없는 승부다.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가 돌아왔다. 허벅지 부상에서 벗어난 메시는 선발 출격을 노리고 있다. 8골로 득점 공동 2위에 올라있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와의 자존심 싸움은 엘 클라시코에서 빼 놓을 없는 주요 관전 포인트다.
그러나 올시즌 엘 클라시코에는 또 하나의 스토리가 추가됐다. 호날두와 메시에게만 쏠리던 엘 클라시코에 대한 관심이 팀별로 양분됐다. 레알 마드리드는 세계 최고의 몸값을 자랑하는 가레스 베일을 1600억원을 들여 영입했다. 시즌 초반 잇따른 부상에 시달리며 '먹튀'논란이 일었지만 안첼로티 감독은 베일의 선발 출격을 예고했다. 바르셀로나에는 '신성'이 있다. 네이마르다.
지난 여름 바르셀로나에 둥지를 튼 그는 올시즌 11경기에서 나서 3골-6도움을 올리고 있다. 몸값과 명성에 비하면 한참 기대에 못미치는 성적이다. 그러나 단 한경기면 충분하다. 세계 최고의 더비로 꼽히는 엘 클라시코에서 베일과 네이마르가 몸값을 제대로 보여준다면, 향후 펼쳐질 자존심 경쟁에서도 우위를 점할 수 있다.
호날두와 베일이 이끄는 레알 마드리드와 메시, 네이마르가 포진한 바르셀로나. 세계 최고에 최고를 더 더했다. 세계 축구팬들의 시선도 캄프 누에 쏠리고 있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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