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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조선일보 춘천마라톤(조선일보사·춘천시·스포츠조선·대한육상경기연맹 공동 주최) 겸 제67회 전국마라톤선수권대회가 27일 춘천 의암호 순환 코스에서 펼쳐졌다. 출전 선수들은 단풍보다 붉은 열정을 품고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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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갓은 키엥, 보웬 등과 선두권을 형성하며 달리다 38㎞ 지점을 지나면서 치고 나갔다. 약 50m를 앞서며 독주하던 그는 40㎞ 이후 키엥과 보웬에게 따라잡히더니 키엥에게 추월까지 허용했다. 하지만 쿠갓은 100m여를 남기고 마지막 스퍼트를 했고, 키엥과 각축을 벌이다 골인 직전 역전에 성공했다. 작년 밀라노 마라톤에서 2위를 하며 세웠던 종전 개인 최고기록(2시간08분43초)도 깼다. 춘마 대회 기록(2시간7분3초·2011년 스탠리 키플레팅 비요트·케냐)엔 1분26초가 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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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위 입상자 보웬의 역주도 화제를 모았다. 이날 만 40세 15일이었던 보웬(1973년 10월 12일생)은 만 40세 이상의 마라토너를 대상으로 한 마스터스 부문 세계기록에 단 7초가 뒤졌다. 마스터스 세계기록은 멕시코의 안드레스 에스피노자가 만 40세 7개월 24일의 나이였던 2003년 베를린 마라톤(2008년 9월 28일)에서 세웠던 2시간8분46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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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창범 기자 tigg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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