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비스가 LG에 역전승을 거두고 3연패에서 벗어났다.
모비스는 29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LG와의 원정경기에서 4쿼터 들어 집중력을 발휘하며 79대72로 역전승을 거뒀다. 시즌 개막후 4연승을 달리다 지난 27일 SK전까지 최근 3연패를 당하며 주춤했던 모비스는 5승3패를 기록, LG와 공동 3위가 됐다. 반면 최근 4연승의 신바람 행진을 벌이던 LG는 상승세가 꺾였다.
모비스는 LG의 파상 공세에 밀려 전반을 34-43으로 9점이나 뒤진 채 마쳤다. LG는 외국인 선수 크리스 메시의 골밑 슛과 문태종의 외곽슛을 앞세워 1쿼터서 20-18로 리드를 잡은 뒤 2쿼터에서는 3점슛 1개를 포함해 9점을 넣은 양우섭의 활약을 발판 삼아 점수차를 더욱 벌렸다.
그러나 모비스는 3쿼터 들어 문태영의 공격이 살아나면서 본격적인 추격에 나설 수 있었다. 여기에 3쿼터 중반 전준범이 3점슛까지 터뜨려 51-53으로 점수차를 좁혔고, 결국 57-60으로 3점차 뒤진 채 4쿼터에 돌입했다.
모비스의 역전쇼는 4쿼터 벤슨에 의해 이뤄졌다. 벤슨은 4쿼터가 시작되자마자 LG 데이본 제퍼슨의 골밑 슛을 막아낸 뒤 이어진 공격에서 전준범이 던진 슛이 튀어 나오자 그대로 림에 꽂아넣으며 기세를 올렸다. 이어 함지훈이 4점을 몰아넣고 벤슨이 외곽슛을 성공시켜 경기 종료 5분10초를 남기고 66-66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계속된 공격에서 모비스는 문태영의 골밑슛으로 68-66으로 역전에 성공한 뒤 벤슨이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덩크슛과 자유투까지 모두 성공시키며 점수차를 벌렸다. LG는 김시래와 크리스 메시의 호흡을 앞세워 경기종료 1분30여초를 남기고 72-75로 3점차까지 추격전을 펼쳤으나, 모비스는 경기종료 1분8초전 벤슨의 덩크슛으로 77-72로 앞서가며 승부를 갈랐다.
벤슨은 4쿼터에서만 15점을 쏟아붓는 등 이날 29득점, 13리바운드, 3블록슛의 맹활약을 펼치며 친정팀을 울렸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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