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장 두산 김진욱 감독도 삼성 오승환에 대해서는 감탄을 금치 못했다.
31일 한국시리즈 6차전이 열리는 대구야구장. 경기 직전 취재진을 만난 김 감독은 '오승환의 구위'에 대해 묻자 "5차전에서도 허점을 찾을 수 없었다. 대단한 투수"라고 했다.
그는 2차전에서 53개의 공을 뿌렸다. 당시 오재일이 오승환의 초구를 받아쳐 승부를 가르는 결정적인 솔로홈런을 날렸다.
오승환으로서는 어쩔 수 없었다. 마무리 오승환이 투구수 50개가 넘어가면 위력이 떨어지는 것은 인지상정.
김 감독은 그 당시 상황을 언급하며 "그때는 신이 사람이 되는구나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3, 5차전에서 던지는 걸 보고 '다시 신이 됐구나'라고 생각했다"고 쓴 웃음을 지었다.
그는 "선발 밴덴헐크를 공략하는 수밖에 없다. 니퍼트가 잘 던져야 된다"고 했다. 대구=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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