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사용자수가 3600만명을 육박하면서 덩달아 이어폰 시장도 호황을 맞고 있는 가운데, 옥션이 프리미엄 이어폰·헤드폰을 총망라한 '사운드전문관'을 열었다. 가수들처럼 음향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사람들이 주로 사용해 '프로페셔널 제품군'으로 분류됐던 고가의 맞춤형 이어폰들을 옥션에서 손쉽게 구입할 수 있게 됐다.
국내 최대 온라인마켓플레이스 옥션(www.auction.co.kr)은 1일 고가의 이어폰을 비롯해 헤드폰, 스피커, 전용액세서리 등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프리미엄 사운드 통합관 '사운드홀릭'을 오픈했다. 소니, 뱅앤올룹슨, TDK 등 총 20개 브랜드의 다양한 상품이 구비되어 있다.
특히 '커스텀 이어폰'으로 불리며 전세계 뮤지션들이 즐겨 사용하는 맞춤형 이어폰 '커스텀 인 이어(Custom in-ear)'를 중점적으로 판매한다. 메탈리카, 뮤즈, 라디오헤드 등 전세계 유명 뮤지션과 국내 가수 상당수가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진 'WESTONE'을 비롯해 'JHAUDIO', 'UE', 'ACS' 등 커스텀 이어폰 4대 브랜드를 오픈마켓 단독으로 공급한다. 최대 200만원 고가형 상품부터 중저가상품까지 다양하며 가격대, 색상, 브랜드, 형태에 따라 상품을 추천한다.
본래 무대 위 가수들이 모니터링을 하기 위한 용도로 제작된 '커스텀 이어폰'은 브랜드에 따라 한쪽에 최대 8개의 스피커가 들어간 최고의 기술이 집약된 맞춤형 이어폰으로, 일반 이어폰과는 차원이 다른 사운드를 제공한다. 사용자의 귀에 맞춘 100% 수작업으로, 제조사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색상과 디자인을 선택해 세상에 하나뿐인 나만의 이어폰을 제작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최근에는 가수들뿐만 아니라 운동선수, 일반인들도 사용하면서 구매율이 점차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60만원대부터 시작하는 고가의 맞춤형 이어폰은 구매절차도 세분화되어 있다. 먼저, 옥션 사이트에서 원하는 상품을 주문 후 프리미엄 이어폰 전문 유통회사 '사운드캣' 본사(서울 용산 소재)에서 상담을 통해 자신만의 귓본을 채집한다. 귓본채집은 전국 가까운 보청기 회사를 통해서도 가능하며 채집된 귓본을 사운드캣으로 보낼 수 있다. 채집된 귓본은 해외로 배송돼 브랜드별로 평균 5주가 소요되며, 제품에 관련된 모든 A/S도 가능하다.
한편 옥션은 전문관 오픈을 기념해 인기상품을 최대 38% 특가에 선보인다. 대표적인 조깅용 커스텀 이어폰 'Weston ADV'를 27만5000원에 판매하고, '아이리버 포터블 스피커 IPA200'은 메모리카드까지 포함해 5만9000원에 만나볼 수 있다.
옥션의 맹윤정 디지털담당은 "스마트폰 사용자 및 러닝족 증가 등으로 국내 이어폰 시장이 동반성장 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특히 음악에 관심이 많은 20대에서 50대를 중심으로 단말기 구입할 때 무료로 제공되는 '번들제품' 대신 본인 취향에 맞는 기능성과 패션성을 갖춘 개성강한 상품들을 찾는 경향이 강해, 전문관을 통해 맞춤형 프리미엄 상품들을 다양하게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소비자인사이트/스포츠조선]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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