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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적으로 지금 상황에서 오승환의 행선지는 일본 구단이 될 가능성이 높다. 지금까지 일본 구단에서 오승환에게 제시한 조건은 구미를 당길만하다. 돈과 보직이 분명하다. 최소 연봉 40억원(추정)과 클로저(마무리) 역할이다. 또 삼성에 지급해야 할 이적료도 감당할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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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최근 메이저리그 쪽에서 큰 손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뉴욕 양키스에 맞먹는 자금력을 지닌 LA 다저스가 다시 오승환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다저스 소식에 정통한 한 관계자에 따르면 다저스 측에서 오승환에 대한 관심을 끊었다가 최근 다시 영입을 검토하고 있다. 일부에선 이미 물밑 접촉이 있었다는 얘기까지 나온다. 다저스는 2013시즌 리그 우승을 차지했지만 불펜이 시즌 중후반까지 계속 불안했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불펜 투수 브라이언 윌슨, 하웰, 카를로스 마몰이 FA가 됐다. 다저스는 이들에게 많은 연봉을 주면서 FA 계약을 하고 싶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신 좀더 확실한 불펜 투수가 필요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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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는 이미 지난해 류현진을 영입했을 때 그들의 과감함을 제대로 보여주었다. 당시 메이저리그 구단들 사이에선 포스팅 금액으로 1700만~2000만달러 얘기가 돌았다. 그러다 LA 다저스가 파격적으로 2573만달러를 제시하면서 류현진을 낚아채 갔다. 류현진은 입단 첫해 14승으로 선전, 선발 로테이션의 한 자리를 차지했다. 또 다저스는 류현진의 한인 마케팅 파워를 실감했고, 구단 운영에도 도움이 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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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의 최종 목표가 메이저리그 클로저다. 그는 자신의 첫 해외 진출을 두고 질질 끌 생각이 없다.
오승환이 일본을 선택할 경우 일본에서 성공을 거둔 후 미국으로 진출하는 그림을 그리고 있다. 아니면 바로 미국으로 가 경쟁할 수도 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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