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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5일 전자랜드전에선 2득점 6리바운드에 그쳤다. 1쿼터 속공 상황에서 보여준 덩크슛이 이날 득점의 전부였다. 총 7차례 슛을 시도해 단 한 개밖에 넣지 못했다. 그래도 2m7의 빅맨이 가세하자, LG는 제공권을 얻었다. 리바운드는 물론, 기록으로 나타나지 않는 부분에서 팀에 큰 힘이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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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득점은 못 했어도 미들슛을 자신 있게 던지고 하더라. 그런 부분은 계속 해서 살려가야 한다. 또한 포스트 밖에서의 움직임을 안에서도 보여줬으면 한다. 밀려나기 보단 안으로 들어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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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진 감독은 김종규의 자세를 높이 샀다. 그는 "아직 평가하기엔 이르다. 하지만 팀 전술 이해도나 준비하는 자세, 마인드 등은 너무 좋다. 앞으로 프로에 적응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정상급 빅맨이 되려면 분명 보완해야 할 부분이 많다. 김 감독은 "행동반경을 넓혀야 한다. 일대일 능력도 키워야 한다. 김주성이나 오세근이 하는 것처럼 수비를 끌어들여서 동료를 살리는 플레이를 할 수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아직 김종규에게 주어진 옵션은 많지 않다. 상대 지역방어를 깨기 위한 1~2개의 패턴 플레이 정도만 익힌 상태다. 팀에 합류한지 얼마 되지 않아 팀 전술을 이해할 시간이 필요하다. 김 감독 역시 이를 인정하고, 역할을 한정했다. 조금씩 적응시키면서 늘려가겠단 생각이다. 분명 김종규에서 파생되는 공격옵션을 다양화할 필요가 있다.
향후 LG는 더욱 위협적인 팀이 될 수 있다. 김종규의 적응속도에 따라 가속도가 붙을 것이다. 김종규로선 이를 어떻게 잘 따라가느냐가 중요하다. 그 결과에 따라 향후 수년간 한국농구를 이끌 '괴물'이 탄생할 수도 있다.
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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