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와이번스가 국내 프로스포츠 사상 처음으로 종합경기장 위수탁 운영사업을 펼친다.
SK는 인천광역시가 지난달 4일부터 18일까지 실시한 문학경기장 민간 위탁 운영자 공개 모집에 참가했으며, 지난 5일 열린 민간 위탁 적격자 심사위원회에서 최종 운영사업자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SK는 내년부터 최소 5년, 최대 20년 동안 문학경기장을 구성하고 있는 야구장, 주경기장, 보조경기장 및 기타 부대시설에 대한 운영 및 관리사업을 수행하게 됐다. 올 연말까지 인수인계 절차를 마무리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인 위수탁 사업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기존의 야구 관련 사업 뿐만 아니라 경기장 내 유휴공간을 활용하여 다양한 수익사업을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그동안 프로야구단의 위수탁 사업은 문학경기장을 비롯해 서울 잠실운동장, 부산 사직운동장, 대전 한밭운동장 등에서 야구장에 한해 이뤄져 왔으나, 이번에 SK가 경기장 전체 권역(sports complex)으로 범위를 넓혀 사업을 펼치게 되면서 확장된 수익 창출 모델을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SK는 지역 밀착과 고객 서비스를 강화해 구단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중장기적 수익성을 제고하기 위한 목적으로 이번 사업을 추진했다.
SK는 앞으로 원활한 경기장 운영을 위해 시설 관리 전문 인력을 채용하고, 문학경기장을 쇼핑, 레저, 외식 중심의 스포츠 복합 문화 공간으로 조성해 국내 최고 수준의 스포츠타운으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SK 장순일 마케팅그룹장은 "SK는 그동안 문학구장과 드림파크(연습구장)를 운영하면서 시설 관리 노하우를 축적해 왔다. 여기에 스포테인먼트를 지속적으로 추진하면서 습득한 선진 스포츠 마케팅 기법을 조화시켜 문학경기장을 수익성과 공공성이 조화된 선진국형 모델로 성장시킬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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