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와 아스널의 '라이벌전'이 '외질 영입' 설전으로 막을 올렸다.
맨유는 11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포드에서 벌어질 2013~201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에서 충돌한다.
데이비드 모예스 맨유 감독은 9일 영국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아르센 벵거 아스널 감독의 심기를 건드렸다. 초점은 아스널이 여름 이적시장에서 4250만파운드(약 724억원)를 쏟아부어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에서 데려온 메수트 외질이었다. 모예스 감독은 "우리는 그 당시 (외질의) 포지션에 보갓이 필요하지 않았다. 우리가 먼저 영입할 기회가 있었지만, 그 때는 관심이 없었다"고 밝혔다.
모예스 감독이 관심을 끌지 못한 이유는 일본 출신 가가와 신지와 외질의 포지션이 중복됐다는 것이다. 모예스 감독은 "가가와, 웨인 루니와 비슷한 스타일의 선수는 필요치 않았다. 우리는 다른 포지션 강화가 절실했다"고 설명했다.
맨유-아스널 전쟁을 앞두고 설전의 희생양이 된 외질은 올시즌 아스널의 클럽 역사상 최고액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영국 무대로 넘어왔다. 아스널은 '외질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리그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외질은 9월 14일 선덜랜드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데뷔전부터 현재까지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아스널은 맨유와의 시즌 첫 중대한 맞대결에서 외질의 발에 기대를 걸고 있는 이유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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