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우 행복했다. 함부르크와의 경기는 나에게 특별했고, 팀이 승리해 믿을 수 없을만큼 기쁘다."
기쁨을 만끽했다. 맹활약 뒤 홈페이지를 통해 아직도 남은 흥분을 전했다.
손흥민(레버쿠젠)이 9일(한국시각) 독일 레버쿠젠의 바이아레나에서 열린 2013~2014시즌 분데스리가 12라운드 함부르크와의 홈 경기에서 혼자 3골을 몰아치고 도움 1개를 더하며 팀의 5대3 승리를 이끌었다. 전반 9분 왼발로 골을 넣었다. 8분 뒤에는 하프라인에서 폭풍질주 후 골키퍼까지 제치고 골을 넣었다. 후반 10분에는 수비수 몸을 맞고 흐른 볼을 감각적인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대기록을 써냈다.
그의 원맨쇼에 독일 언론도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독일 빌트지는 평점 1점을 매겼다. 빌트의 평점은 1~6점까지다. 점수가 낮을수록 좋은 평가다. 1점은 만점에 해당한다. 양 팀 선수들을 통틀어 유일하게 평점 1점을 받았다. 2골을 뽑아낸 함부르크의 피에르 미헬 라소가가 2점을 받았다. 올 시즌 손흥민이 빌트지로부터 평점 1점을 받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개막전인 프라이부르크전과 3라운드 보루시아 뮌헨글라드바흐전에서는 평점 2점을 받은 바 있다.
이밖에 영국의 스포츠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미늘 MoM(Man of the Match)로 선정했다. 평점은 최고인 10점을 줬다. 분데스리가 역시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을 경기 MVP로 선정했다.
이같은 찬사속에 손흥민은 입지에 대한 불안감도 한꺼번에 날려버렸다. 8월 11일 프라이부르크와의 시즌 개막전 이후 3개월 동안 리그경기에서 골이 터지지 않았다. 그러면서 불안한 시선이 고개를 들었었다. 하지만 이날 활약으로 그같은 시선을 모두 잠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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