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와 팬들은 내 나이를 잊어버린 것 같아. "
1992년생 잉글랜드 미드필더 잭 윌셔(아스널)가 사람들의 나이에 대한 오해에 대해 불평(?)했다. 16일 새벽 영국 웸블리스타디움에서 펼쳐질 칠레와의 A매치를 앞두고 잉글랜드 대표팀에 소집된 윌셔는 미디어와의 현장 인터뷰에서 "사람들이 내 나이를 잊는 것같다"고 말했다. 고작 스물한살인 자신의 나이에 비해 자신의 플레이를 '현미경' 분석 하며 이런저런 비판을 쏟아내는 시선들을 에둘러 언급했다. 사람들이 나이를 잊는 이유에 대해 "내가 그라운드에서 오랫동안 뛰어서가 아니라, 내게 두 아이가 있다는 얘기를 들어서인 것같다. 애 둘 딸린 스물한살은 흔치않으니까"라고 해석했다. 윌셔는 대표팀 소집 직후 2011년생 아들 아키 윌셔의 이니셜을 박은 축구화로 뜨거운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바 있다.
지난 5년간 영광과 시련이 엇갈린 자신의 축구인생을 소상히 설명했다. "나는 16세때부터 1군에서 뛰었다. 그게 벌써 5년전이다. 축구로 치면 상당히 긴 시간"이라고 했다. "16세에 데뷔했고, 목표는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뛰는 것이었고, 그 꿈이 18세에, 상당히 빨리 이뤄졌다. 그 이후 내게 중요한 것은 명단에 들었다 빠졌다를 반복하는 아스널에서 내 위치를 지켜내는 것이었다. 이후 부상으로 인해 힘든 시간을 보냈고, 돌아오기까지 정말 힘들었다. 사람들은 흔히 다치면 열심히 운동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사실 훨씬 더 힘들게 재활한다"고 말했다.
윌셔는 발목 부상을 딛고 잉글랜드 대표팀에 복귀했다. "힘들었지만 지난 시즌 나는 팀에 복귀했고, 예전 폼을 되찾았고, 30경기를 뛰었다. 올시즌 지금까지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 남은 시즌도 쭉 이렇게 컨디션을 유지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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