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최초로 유러피언 F3에 도전한 임채원이 데뷔 첫해에 시리즈 종합 5위로 마쳤다.
임채원(29·에밀리오데비요타)은 10일 스페인 카탈루냐 서킷에서 열린 2013 유러피언 F3 오픈 최종 16라운드 코파(F308) 클래스 결선에서 31분02초317로 6위를 기록했다. 전날치른 15라운드에서는 5위를 기록했다.
시즌 포인트에서 53점을 기록한 임채원은 자신의 F3 데뷔 시즌을 종합 5위로 마쳤다.
올시즌 유럽 F3에 데뷔한 임채원은 지난 7월 영국에서 열린 시즌 10라운드에서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올해 2위도 세차례 했던 임채원은 데뷔 시즌부터 다섯번 입상으로 승승장구 했다.
임채원의 올시즌 F3 도전은 완벽한 성공이라 평가받는다. 혈혈단신 스폰서도 없이 일본과 중국 포뮬러 무대를 경험한 뒤 2년여 일천한 경험을 바탕으로도 곧바로 유럽 정통 포뮬러 무대에서 상위권에 드는 저력을 발휘했다.
결실의 밑바탕에는 정신력이 있었다. 서울대 공대 출신으로 국내 자동차 기업에서 편안한 직장생활을 할 수 있었을 텐데 이를 뒤로 하고 최고의 드라이버가 되겠다는 도전정신으로 세계 무대에 노크를 해 대한민국 카레이서 역사에 획을 그었다는 평가.
임채원은 "최종전에서 경주차에 다소 문제가 있어 아쉬웠지만 한 해를 크게 봤을때 후회없고 보람찬 한 해를 보낸 것 같다"며 "비시즌간 한국에 귀국해 휴식기를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임채원은 내년에는 등급을 한 단계 올려 F312(2012년형) 차체를 사용하는 챔피언십 클래스에 도전할 계획이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F3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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