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좋게 골까지 넣어서 기분 좋다."
'최초의 빅리거 센터백' 홍정호(아우크스부르크)의 소감이다. 홍정호는 1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스위스와의 친선경기에서 후반 13분 천금같은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한국은 홍정호의 골을 앞세워 2대1 역전승에 성공했다. 홍정호는 "올해 한국에서 마지막 열리는 경기인만큼 꼭 승리하고 싶었다. 운 좋게 골까지 넣어서 기분 좋다"고 했다.
이번 골은 홍정호의 A매치 데뷔골이다. 홍정호는 "골보다는 세트피스에서 실점 안하는데 주력했다. 우연찮게 공격에서 기회가 와서 기쁘다"고 했다. 홍정호는 스위스 수비진이 앞쪽 수비가 강해 뒤쪽을 파고든 것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홍정호는 독일 분데스리가라는 큰 무대에서 활약하며 기량이 더욱 향상됐다고 했다. 그는 "매주 강팀들을 상대하며 자신감과 여유가 생겼다. 집중력만 더 높일 수 있다면 더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자신있게 말했다. 홍명보호는 19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서 러시아와 두번째 친선경기를 치른다. 홍정호는 "빡빡한 일정이지만 선수들이 감당해야 하는 부분이다. 감독님이 많이 배려해주시는만큼 컨디션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스위스전에 이겨서 홀가분한 마음으로 두바이에 갈 수 있다"며 웃었다.
상암=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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