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는 2014년 브라질월드컵 본선을 준비하는 과정에 있다.
팀 분위기를 위해선 결과도 중요하다. 그러나 정작 중요한 것은 본선 결과다. 좋은 성적을 위해선 경쟁력을 갖추는 것이 급선무다. 홍명보 A대표팀 감독(44)도 '과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홍 감독은 16일 러시아와의 친선경기를 위해 아랍에미리트 두바이로 떠나기 전 인천공항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러시아는 굉장히 강한 상대다. 본선에서도 만날 수 있는 팀이다. 우리 선수들이 스위스전을 통해 얻은 것은 좋은 결과 뿐만 아니라 강한 자신감을 얻은 것이 큰 수확"이라고 밝혔다. 이어 "결과는 예측하기 힘들다. 그러나 과정에 있어서 우리 팀에 좋은 경기였다. 러시아전 역시 어떤 결과보다 과정에 충실하면 좋은 결과는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 감독은 러시아전에서 단점 보완과 조직력 완성에 초점을 맞출 전망이다. 그는 "러시아전도 스위스전과 똑같다. 브라질 말리 스위스전에서 많은 부분을 점검했다. 앞선 경기에서 드러난 단점은 얼마나 보완해 나가느냐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두바이 현지에 도착해 선수들의 컨디션을 점검해야 한다. 부상선수와 그 동안 출전하지 못한 선수들을 점검해 출전 선수를 구성해 나가야 한다. 그 동안 보인 전술에서 크게 이탈하지 않는 것을 구상하고 있다. 남은시간 새로운 선수들도 완벽하게 할 수 있는 모습을 갖춰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스위스전에서 진화 중인 김신욱(울산)의 원톱 전력은 나름대로 성공적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홍 감독은 "아직 구체적으로 다음 경기 선발 선수에 대해 정하지 못했다. 훈련을 지켜보고 선수를 선발할 것이다. 그러나 김신욱은 스위스전에서 우리의 좋은 옵션임을 증명했다"고 설명했다.
홍 감독은 선제골을 내준 수비진에 대해 개의치 않은 모습이었다. 그는 "수비는 매 경기 상대에게 찬스를 줄 수 있다. 얼마만큼 집중력을 가지고 조직적으로 움직이냐가 중요하다. 선제골은 개인적인 실수기 때문에 개의치 않는다. 그러나 전반 상대에게 1대1 찬스를 준 몇 장면을 빼곤 상대 선수를 잘 방어했다. 언제든지 실점할 수 있는 기회가 있으니 기회를 줄여야 한다"고 했다.
인천공항=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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