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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문이 꿈꾸는 2014년 NC는 '리틀 두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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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자유계약선수)로 NC 유니폼을 입게 된 이종욱(왼쪽)과 손시헌(오른쪽)이 옛 스승인 NC 김경문 감독과 재회한 뒤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제공=NC다이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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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구단 NC 다이노스는 최근 두산에서 FA(자유계약선수)로 풀린 외야수 이종욱과 내야수 손시헌을 붙잡았다. 둘다 김경문 감독이 두산 사령탑일 때 급성장한 선수들이다. 김 감독은 2011시즌 후반기 두산 사령탑에서 물러났고 2012시즌부터 NC의 지휘봉을 잡았다. 그리고 올해 신생팀을 이끌고 첫 1군 무대에 도전했다. 팀 성적은 기대이상이었다. 7위. 52승72패4무로 승률 4할1푼9리를 기록했다. NC가 첫해 이렇게 잘 할 것으로 예상했던 전문가는 별로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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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구단으로선 2014시즌에 기대를 걸어볼만했다. 올해에도 시즌 초반에 연패에 빠지지 않았다면 7위 이상의 성적을 올렸을 수도 있다는 아쉬움도 있다.

김경문 감독은 최근 끝난 FA 시장에서 옛 제자 두 명을 친정에서 영입하는데 성공했다. 베테랑 이종욱과 손시헌을 영입하면서 내외야 수비에 안정을 기했다. 김 감독은 자신이 가장 잘 알고 있는 선수를 데려갔다. 이종욱과 손시헌도 김 감독의 스타일을 너무 잘 알고 있다. 그래서 적응에 따로 시간이 필요치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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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는 22일 열린 KBO 2차 드래프트에서 또 두산 선수를 지명했다. 1라운드에서 좌완 이혜천을 찍었다. 이혜천 역시 김 감독이 두산 시절 아꼈던 선수 중 한명이다. 이혜천의 올해 나이 34세. 내년이면 35세로 적지 않다. 그는 올해 두산 1군에서 13경기에 등판, 1패, 평균자책점 11.57을 기록했다. 두산 입장에선 이혜천을 40인 보호 선수 명단에 포함시킬 수 없었다. 다른 젊고 유망
2차 드래프트를 통해 NC 유니폼을 입게된 이혜천. 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
한 선수를 보호했다.

김 감독은 이혜천을 바로 찍었다. 이혜천이라면 NC의 불펜에 힘이 될 것으로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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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감독은 이혜천까지 옛 두산 시절 제자 3명을 끌어모았다. 이들은 내년 시즌 NC의 핵심 전력으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높다.

김 감독은 이미 올해 두산 출신 우완 이재학을 신인왕으로 키워냈다. NC는 '리틀 두산'이 돼 가고 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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