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절한 싸움의 연속이다.
거의 다 왔다. K-리그는 포스트시즌이 없다. 최종 순위가 곧 각 팀의 2013년 성적표다. 팀당 2~3경기만 남았다.
23일과 24일 열리는 2013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38라운드는 순위 경쟁의 마지막 분수령이다. 마침표와 안갯속 대혼전 구도가 공존하고 있다. 각각의 전선에 선 팀들은 죽을 맛이다. 쫓고, 쫓기는 전쟁에 어느 팀도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다.
그룹A는 우승, 3위 싸움, 그룹B는 초박빙의 강등 전쟁이 전개되고 있다. 또 어떤 그림이 그려질까.
울산 '매직 넘버' 줄어들까, 포항은?
한 경기를 더 치른 2위 포항(승점 68·19승11무6패)이 턱밑까지 추격해 왔다. 선두 울산(승점 70·21승7무7패)과의 승점 차는 2점이다. 포항은 이번 주말이 휴식 라운드다.
울산은 23일 오후 4시 수원과 원정경기를 치른다. 수원만 꺾으면 정상 등극의 9부 능선을 넘게 된다. 포항과의 승점 차는 다시 5점으로 벌어진다. '매직 넘버'는 1경기다. 남은 2경기에서 1승만 거두면 경우의 수 없이 자력 우승이다. 울산은 27일 부산 원정에 이어 12월 1일 최종전에서 포항과 충돌한다.
울산은 최근 5연승을 질주 중이다. 수원전 6경기 연속 무패(3승3무)다. 하지만 A매치 변수가 있다. 김신욱 김승규 이 용이 중동 원정(러시아 평가전)을 마치고 20일 귀국했다. 설상가상 김신욱이 왼발목을 다쳤다. 컨디션 관리가 최우선 과제로 떠올랐다.
5위 수원(승점 50·14승8무13패)은 여유가 없다. 마지막 남은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진출 티켓을 놓고 경쟁하던 4위 FC서울(승점 58·16승10무9패)과의 승점 차가 8점으로 벌어졌다. 전승을 하고 서울이 전패를 해야 기적이 일어날 수 있다. 꿈은 버리지 않았다.
자존심 걸린 전북과 서울의 3위 싸움
전북은 20일 서울 원정에서 참패(1대4)를 당했다. 무려 4골이나 허용했다. 부상과 징계 선수의 속출로 진용이 무너졌지만 최강희 전북 감독의 자존심에 금이 갔다. 3위 자리도 위태롭다. 전북은 승점 59점(17승8무10패)이다. 서울과의 승점 차는 불과 1점이다.
전북은 23일 오후 4시 인천, 서울은 24일 오후 2시 부산과 각각 격돌한다. 두 팀 모두 홈경기다. 최강희 감독은 "큰 의미는 없지만 전북의 자존심 싸움이 걸려 있다"고 했다. 최용수 서울 감독도 3위는 포기할 수 없다. 그는 "4위와 3위는 분명 다르다. 몇 십년이 흐른 후 되돌아봤을 때 더 그럴 것"이라고 강조했다. 3위 싸움은 '崔(최)의 충돌'이다.
점입가경 강등 전쟁, 아무도 모른다
그룹B에선 13, 14위가 2부로 강등되고, 12위는 2부 리그 1위를 확정한 상주 상무와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강등 전쟁은 예측불허의 대혼전이다. 1부 잔류 마지노선인 11위 경남은 2연패로 벼랑 끝에 몰렸다. 12위 강원과 승점이 같아졌다. 나란히 32점(7승11무17패)이다. 골득실에서 경남(-14, 강원 -29)이 앞서 있다.
13위 대구는 승점 29점(6승11무18패), 한 경기를 더 치른 최하위 대전은 28점(6승10무20패)이다. 이번 라운드에선 대전이 경기가 없다. 승점 37점(8승13무14패)의 10위 전남은 잔류에 가까운 분위기다.
공교롭게 경남, 강원, 대구가 모두 원정경기다. 경남은 24일 오후 2시 제주, 강원은 23일 오후 3시 전남, 대구는 이날 오후 2시 성남과 일전을 치른다. 경남과 강원이 모두 승리하면 대전은 강등이 확정된다. 희비가 교차할 경우에는 어디로 튈지 모른다. 최후의 결승전이 시작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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