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현대가 수원 삼성을 꺾고 자력 우승까지 승점 2점만을 남겨뒀다.
울산은 23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수원과의 2013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38라운드에서 전반 16분과 45분에 터진 강민수와 김성환의 릴레이골을 앞세워 2대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울산은 6연승에 성공했다. 승점 73점이 된 울산은 2위 포항(68점)과의 승점차를 다시 5점으로 벌리며 2005년 이후 8년만의 K-리그 우승에 승점 2점만을 남겨뒀다. 반면 수원은 5연패에 빠지며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실패했다.
울산은 초반부터 수원을 밀어붙였다. 전반 16분 선제골을 터뜨리며 기선을 완벽히 제압했다. 김용태의 크로스를 김승용이 머리로 떨구자 강민수가 헤딩골을 성공시켰다. 수원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전반 34분 염기훈이 멋진골로 응수했다. 염기훈은 골대 근처 측면에서 공을 잡아 수비수 한 명을 따돌린 채 크로스를 하는 척 하며 골대로 슈팅을 날린 게 김승규의 손을 맞고 들어갔다. 수원은 3분 뒤 염기훈이 다시 김승규와 맞서는 찬스를 잡았지만 선방에 막힌게 아쉬웠다. 위기를 넘긴 울산은 전반 추가시간 김성환의 결승골로 승기를 잡았다. 김성환은 히카르도와 절묘한 2대1 패스를 주고받으며 찬스를 잡았고, 뛰어 나온 정성룡을 피해 한 박자 빠른 슈팅으로 수원의 골망을 갈랐다. 후반은 팽팽한 승부가 이어졌다. 울산은 부상 중인 김신욱을 교체로 투입하는 강수를 펼치며 승리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결국 승부는 울산의 2대1 승리로 끝이 났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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