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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시즌 NC는 외국인선수로 재미를 봤다. 찰리는 11승 7패 평균자책점 2.48로 팀내 최다승을 올린 것도 모자라, 평균자책점 전체 1위에 올랐다. 에릭은 불운에 시달리며 4승(11패)에 그쳤지만, 평균자책점 3.63으로 선발투수로서 안정적인 이닝소화력을 보였다. 둘 모두 이닝이터로서 능력을 뽐내며, 불펜이 약한 팀 사정에 맞게 최대한 긴 이닝을 끌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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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담은 다른 두 외국인선수와 달리 동료들과 융화되지 못했고, 짜증 섞인 행동을 자주 남발하며 코칭스태프의 눈밖에 났다. SNS에 김경문 감독을 비난하는 듯한 뉘앙스의 글을 남겨 파문을 일으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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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에는 이 제도를 악용해 타구단 이적을 막기 위해 재계약 의사가 없음에도 기대 이하의 금액으로 재계약을 제안하는 일도 있었다. 이미 결별로 마음을 굳힌 상황에서 꼼수를 쓰는 것이다. 하지만 최근엔 이런 행태가 사라져가는 모습이다.
NC 관계자는 "일종의 보험용"이라고 설명했다. 물론 NC 만을 위한 보험은 아니다. 타구단에서 아담에 대한 관심이 있을 경우, 사인앤트레이드 식으로 넘겨주겠다는 입장이다. 사실 트레이드 마감이 임박했던 지난 7월에도 아담에 관심을 보인 구단이 있었다.
NC로서는 아담 만한 왼손투수를 구하기 힘들다는 생각이다. 갈수록 수준급 선수 수급이 어려워지는 외국인선수 시장을 감안한 조치다. 만약 아담보다 나은 투수를 구하지 못한다면, 에이전트와 본인을 설득해 다시 NC 유니폼을 입힐 생각도 있다.
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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