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하라! 무한도전!"
티에리 앙리(뉴욕 레드불스)가 무한도전에 대한 좋은 기억을 추억했다. 현재 앙리는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시즌을 마무리하고 영국 런던에 체류하고 있다. 아스널 선수단에 합류해 함께 훈련하고 있다. 앙리는 1999년부터 2007년까지 아스날의 주포로 활약하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 4차례(2002·2004·2005·2006), 잉글랜드 프로축구선수협회 선정 올해의 선수 2차례(2003·2004) 등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앙리는 2007년 여름 '스페인 축구 명가' 바르셀로나로 둥지를 옮겼고 2010년엔 미국으로 건너갔다. MLS시즌이 끝난 뒤에는 종종 아스널에 합류해 체력 유지 훈련을 하곤 했다.
이런 앙리가 무한도전을 다시 입에 올린 것은 23일이었다. 아스널의 콜니훈련장에서 박주영을 비롯해 메수트 외질, 올리비에 지루 등 선수들과 함께 몸을 풀었다. 훈련이 끝난 뒤 앙리는 팬들의 사인 요청에 응했다. 사진도 함께 찍었다. 이어 취재진과 마주해 여러가지 이야기를 나누었다. 한국 취재진을 발견한 앙리는 "예전 한국에서 출연했던 TV쇼를 기억한다"면서 무한도전 특유의 손동작을 선보였다. 앙리는 2007년 9월 무한도전에 출연해 다양한 게임을 하며 특유의 매력을 보여주었다. 앙리는 "너무 재미있는 기억이었다"고 말했다. 당시 무한도전에서 앙리는 무한도전 멤버들이 영국 런던에 오면 마중나가고 축구 티켓도 주겠다고 약속했다. 앙리는 "멤버들과 한 약속을 아직도 기억하고 있다"면서 "재출연 요청이 있다면 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아르센 벵거 아스널 감독은 앙리의 단기 임대설을 일축했다. 앙리는 2012년 1월부터 1달간 아스널에 단기 임대된 바 있다. 당시 7경기에 나와 2골-1도움을 기록하며 이름값을 톡톡히 했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이번에 앙리가 아스널에 온 것도 단기 임대 때문이 아니냐는 예상이 있다. 이에 벵거 감독은 "앙리의 합류는 단순한 훈련 차원이다. 우리는 경쟁력 있는 선수들을 많이 데리고 있다"고 일축했다. 임대설과 함께 떠오른 코치 제의설에 대해서도 "우리는 뛰어난 코치들이 많다. 앙리는 현재 선수로 뛰고 있다. 훗날 아스널로 돌아오겠지만 지금은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이 건 기자, 런던=김장한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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