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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용인실내체육관. 삼성생명과의 원정경기에 앞서 만난 위 감독은 "어디 하나 쉬운 팀이 없다"고 했다. 자칫 엄살 같이 들릴 수 있는 소리. 하지만 위 감독은 신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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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내용에서 불만족스러운 부분은 어디였을까. 위 감독은 "손발이 안 맞는 부분이 있었다. 사실 준비를 못한 측면이 크다. 선수들에게 뭐라 할 부분은 아니지만, 나 스스로 불만족스러웠다"고 설명했다. 부임 첫 시즌이었던 지난 시즌 지옥훈련을 바탕으로 꼴찌 우리은행을 1위로 바꾼 그였다. 준비부족으로 시작한 시즌, 만족스러울 리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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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우리은행은 볼이 제대로 돌지 않았다. 선수들 모두 발이 무거워 보였다. 배혜윤에게 계속해서 당하면서 1쿼터를 11-14로 뒤졌다. 2쿼터엔 박혜진과 임영희의 외곽포를 바탕으로 1점차까지 추격했지만, 홍보람에게 3점슛을 맞는 등 점수차는 다시 3점차가 됐다. 전반은 25-28로 3점 뒤진 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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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리바운드 개수에서는 우리은행이 23-14로 앞섰지만, 효율적인 공격으로 이어가지 못했다. 3쿼터에선 김계령과 배혜윤에 속수무책으로 당하면서 10점차까지 점수차가 벌어지기도 했다.
4쿼터는 1점차의 치열한 접전이 이어졌다. 승부를 결정지은 이 역시 박혜진이었다. 61-62로 뒤진 경기 종료 27초 전 골밑으로 들어가 공격리바운드를 잡아낸 뒤 골밑슛까지 성공시켰다. 삼성생명의 마지막 공격까지 막아내면서 극적인 1점차 역전극이 완성됐다.
우리은행이 개막 후 6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28일 용인에서 열린 삼성생명전에서 63대62로 역전승을 거뒀다. 박혜진은 3점슛 6개 포함 22득점을 몰아치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용인=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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