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에게 열심히 뛰겠다고 약속했다."
오리온스 전태풍이 모처럼 만에 전태풍다운 시원한 농구를 선보였다. 전태풍은 8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모비스전에서 3점슛 5개 포함, 혼자 30점을 몰아치며 팀의 84대74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후 전태풍은 "다른 부분은 크게 다르지 않았지만 슛감이 정말 좋았다. 앞으로도 이렇게만 하면 좋을 것 같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사실 어제가 와이프 생일이었다. 오늘 정말 열심히 뛰겠다고 약속했다"고 맹활약의 이유를 설명했다.
전태풍은 이번 시즌 리딩을 이현민, 한호빈에게 맡기고 주로 슈팅가드 포지션에서 뛰고 있다. 전태풍은 이에 대해 "슈터로 뛰면 공격할 때 훨씬 편하다. 체력이 세이브 돼 슛에 안정감이 생긴다"고 말했다. 하지만 단점도 있다고. 전태풍은 "어렸을 때부터 포인트가드를 했으니, 그 자리에 대한 욕심이 생기는건 당연하다"고 설명했다. 또, 이번 시즌 출전시간이 줄어든 것에 대해 "벤치에 앉아있으면 답답할 때도 있찌만 감독님이 지시하시는대로 해야한다. 팀 전체를 생각하고 참고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고양=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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