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항을 거듭했던 미국과 일본의 포스팅 시스템이 마침내 합의에 도달할 것 같다.
일본 언론들은 10일 일제히 메이저리그와 일본야구기구(NPB)가 새 개정안에 합의를 했고, 이번 주 중으로 신청 접수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하라 토루 NPB 사무국장은 아직 최종 결정은 나지 않았다고 했지만 NPB 12개 구단이 사실상 새 포스팅시스템을 승인한 상태라고 일본 스포츠전문지 스포츠닛폰은 전했다.
이제 메이저리그 측에서 승인하면 모든 과정이 끝난다. 그리고 이번주 중으로 MLB 진출을 노리는 일본 선수들의 신청을 받게 된다.
그동안은 MLB 사무국이 제시한 새 포스팅시스템 안을 놓고 NPB 구단과 일본선수협회에서 이견을 보였다. 새로운 안 대로 가면 일본 구단이 손해를 본다는 목소리가 높았다.
새 제도에선 일본 구단이 입찰(포스팅) 희망 금액을 설정한다. 그런데 그 상한선이 2000만달러(약 210억원)이다. 일본 구단의 희망 액수가 메이저리그 30구단에 공시된 후 이적을 희망하는 선수는 전 구단과 협상이 가능하게 된다.
라쿠텐 골든이글스의 에이스 다나카 마사히로는 새 포스팅제도의 최종 합의를 손꼽아 기다려왔다. 새 포스팅 시스템이 확정돼야 다나카는 MLB로 이적할 수 있다. 다치바나 요조 라쿠텐 사장이 MLB 윈터미팅이 열릴 미국 올랜드에 가 있다. 그가 일본으로 돌아올 15일 이후 다나카의 향후 거취가 드러날 것 같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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