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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희는 달랐다. 졸업후에도 선수생활을 계속하고 싶다는 꿈을 이어왔다. 내년 인천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 출전을 희망했다. '선배' 신수지, '후배' 손연재만큼 주목받진 못했지만, 자신만의 뚜렷한 색깔로 리듬체조 전성기를 이끌어온 에이스다. 기복없는 모습과 철저한 자기관리로 주니어 때부터 에이스의 자리를 오롯이 지켜왔다. 2007~2009년 김포 사우고 시절 전국체전 금, 은, 동을 고루 땄다. 2011~2012년 각종 대회 대학-일반부 1위를 지켰다. 손연재가 연세대에 진학한 올해 전국체전에선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1m70의 키와 기다란 팔다리에서 뿜어져나오는 파워풀한 연기는 일품이다. 올시즌 초 러시아 전훈 직후 '제2의 전성기'를 맞았다. 리듬체조 관계자들도 한층 원숙해진 표현력과 한결같은 투혼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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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희는 "주변 도움없이 실업팀을 구하는 일이 쉽지 않았다. 인천시청에서 저를 잘 봐주신 덕분이다. 늦게나마 가족이 되어 정말 기쁘다"며 웃었다. "인천아시안게임 개최지인 인천시청에 꼭 입단하고 싶었다. 꿈이 이뤄졌다. 리듬체조 최초로 실업선수가 된 만큼 후배들에게 계속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다. 체조팬들에겐 오랫동안 사랑받는 선수가 되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 "인천아시안게임에서 꼭 금메달을 딸 수 있도록 내년 한해 오직 운동에만 매진하겠다"는 당찬 각오도 잊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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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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