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프로야구 시절 '괴물'로 불렸던 마쓰자카 다이스케(33)는 내년 시즌에 뉴욕 메츠 소속으로 명예회복을 할 수 있을까.
뉴욕 메츠가 자유계약선수(FA)가 된 마쓰자카와 재계약 협상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샌디 앨더슨 뉴욕 메츠 단장은 "가능성을 보여줬다. 경험이 풍부해 전력에 도움이 될 것이다"며 마쓰자카와의 잔류협상을 시사했다.
지난 8월 뉴욕 메츠 유니폼을 입은 마쓰자카는 7경기에 선발등판, 3승3패, 평균자책점 4.42를 기록했다. 전체적인 기록이 좋다고 볼 수 없지만, 뒤로 갈수록 안정적인 피칭을 했다. 초반 3경기에서 3패를 당했는데, 이후 4경기에서 3승, 평균자책점 1.37을 마크했다.
마쓰자카는 최근 몇 년 간 극심한 부진에 시달렸다. 보스턴 레드삭스 소속이던 2011년 3승, 2012년 1승에 그쳤다. 지난 해 시즌이 끝난 뒤 보스턴은 6년 계약이 끝난 마쓰자카와 재계약을 포기했다. 지난 2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스프링캠프에 합류한 마쓰자카는 개막전 엔트리에 들지 못하면서 다시 자유계약선수로 풀렸다. 그는 다른 팀으로 옮기지 않고 클리블랜드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하고 메이저리그 복귀를 노렸다.
그러나 마이너리그 생활도 쉽지 않았다. 왼쪽 옆구리 통증으로 4월 말에 부상자명단에 올라 한 달 넘게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다. 그는 클리블랜드가 엔트리 확대를 앞두고 젊은 유망주 투수를 올리겠다는 뜻을 나타내자 지난 8월 계약해지를 요청했다. 지난 8월 말 뉴욕 메츠와 계약한 마쓰자카는 7차례 선발등판했다.
2007년 세이부 라이온즈에서 보스턴으로 이적한 마쓰자카는 메이저리그 7시즌 동안 53승40패, 평균자책점 4.52를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첫 해였던 2007년 15승, 2008년 18승을 거두며 승승장구했으나 이후 부상이 이어지면서 정상적으로 던지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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