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프로야구 최고의 에이스 다나카 마사히로(라쿠텐)의 메이저리그 진출 여부가 다음주초 구단과의 미팅에서 판가름날 가능성이 높아졌다.
현재 미국을 방문 중인 라쿠텐 골든이글스의 타치바나 요조 사장은 11일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귀국하는 대로 다나카의 의사를 확인하겠다고 말했다. 선수의 의지를 묻고, 또 구단의 의사를 전달하겠다는 것이다.
다나카는 이미 지난해 2013시즌을 마치고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에 진출하겠다고 선언했다. 그리고 올해 개막 이후 무패 24승을 기록했다. 또 팀을 재팬시리즈 정상으로 이끌었다.
하지만 최근 개정 합의된 새 포스팅 시스템이 발목을 잡고 있다. 새 개정안 대로라면 입찰금의 상한선이 2000만달러다. 약 200억원 남짓이다. 라쿠텐으로선 너무 적게 받고 다나카를 미국으로 보내야 한다. 다치바나 사장은 "가격이 너무 낮다. 하지만 시스템이라서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일각에서 라쿠텐이 다나카를 포스팅하지 않을 것이라는 얘기까지 흘렀다. 자연스럽게 다나카의 빅리그행이 이번에 무산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다나카는 아직 FA 신분이 아니다. 그래서 이런 우여곡절이 불가피한 것이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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