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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 구단주는 곧바로 선수단에 개입하기 시작했다. 말키 맥케이 감독의 오른팔이었던 이언 무디 스카우트 팀장을 내쳤다. 무디 팀장은 현 선수단의 핵심선수들의 영입을 진두지휘한 카디프시티의 숨겨진 브레인이었다. 맥카이 감독과도 긴밀한 사이였다. 갑작스러운 해고 통보도 놀라웠지만, 후임자로 지목한 이는 더욱 충격적이었다. 무디 팀장 대신 스카우트 팀장 자리에 오른 이는 카자흐스탄 출신의 알리셰르 압실리아모프였다. 축구계에서의 경력이 전무한 23세의 청년이었다. 그는 탄 구단주 아들의 친구로, 카디프시티와의 인연이라고는 지난 여름 경기장 외벽에 페인트를 칠한 것이 전부였다. 다행히 알실리아모프는 취업비자를 받지 못했다. 탄 구단주의 어이없는 선택에 카디프시티는 결국 수석 스카우트 없이 중요한 1월이적시장을 맞이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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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 구단주의 전횡은 맥케이 감독과의 알력 싸움으로 절정에 달했다. 탄 구단주는 경기 중 감독의 고유 권한인 전술 변화 및 선수 교체에 간섭하더니 급기야는 맥케이 감독 경질에 나섰다. 맥케이 감독은 새로운 명장으로 각광받는 지도자다. 다른 팀들이 군침을 흘릴 정도다. 그러나 탄 구단주의 생각은 다르다. 표면적인 이유는 선수 영입 요청 때문이다. 맥케이 감독은 겨울 이적시장에서 3명의 선수를 영입해 팀의 전력을 강화시키고 싶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추가 지출을 꺼린 탄 구단주는 이에 격노했다. 탄 구단주는 즉각 사임을 권했고, 스스로 물러나지 않을 경우 해임할 것이라고 엄포를 놓았다. 이 과정에서 선수 영입, 전술 등을 지적하며 맥케이 감독의 자존심을 긁기도 했다. 특히 여름에 영입한 선수들에게 과도한 이적료를 지불했다며 투덜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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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 구단주의 돈은 카디프시티에 EPL 승격이라는 선물을 안겼다. 그러나 그 선물은 재앙으로 바뀌었다. 카디프시티 팬들은 탄 구단주의 트레이드마크 같은 배바지만 봐도 고개를 젓는다. 과연 이 막장드라마의 결과는 어떻게 될지. EPL 연착륙에 성공한 김보경에게도 적지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점에서 관심이 모아질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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