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총액 1억3000만달러의 대형 계약. 역시 부정적인 시선이 따를 수밖에 없다. 미국 현지에서 추신수와 텍사스의 계약에 대해 부정적인 전망이 나왔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의 칼럼니스트 댄 짐보스키는 24일(한국시각) '레인저스가 추신수와 계약을 후회할지도 모른다'는 칼럼에서 '프린스 필더에 이어 또다시 대형계약이 성사됐다. 하지만 의심의 여지는 남아있다'며 추신수의 대형계약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그는 '모두가 추신수는 좋은 선수이고, 당장 팀에 큰 힘을 줄 수 있는 선수라는 것에 동의하고 있다. 내년 시즌 텍사스에 큰 힘이 될 것이다. 추신수는 MVP를 위협할 만한 올스타급 선수'라고 했다.
하지만 이내 '추신수가 슈퍼스타는 아니지 않느냐. 과거 사례를 봐도 장기계약은 위험하다'고 했다. 장기계약을 맺은 선수들이 계약기간 말미로 갈수록 급격한 기량 저하를 보이는 걸 지적한 것이다.
짐보스키는 추신수가 대부분의 선수들이 그랬던 것처럼 30대에 급격한 하락세를 보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계약 초반엔 활약하더라도 점점 하락세를 보이다 5~6년간은 보조자 역할에 그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통계를 바탕으로 선수의 미래를 예측하는 'ZiPS'를 고안한 짐보스키는 이를 바탕으로 추신수의 내년 성적을 타율 2할6푼5리 출루율 3할8푼3리 장타율 4할2푼9리로 예상했다. 또한 대체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를 뜻하는 WAR은 3.1로 높은 수치가 아닐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다른 선수들의 통계를 바탕으로 '추신수의 비슷한 나이대에 스타일이 비슷한 코너 외야수들 대다수가 성적이 떨어졌다'고 지적했다.
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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