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택수 감독이 이끄는 대우증권이 종합선수권 2연패를 달성했다.
대우증권은 29일 오후 부산 강서체육공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RA한국마사회 제67회 전국남녀종합탁구선수권 남자단체전에서 '숙적' 삼성생명을 세트스코어 3대1로 꺾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오상은 윤재영 정영식의 대우증권이 주세혁 이상수 정상은 서현덕의 삼성생명과 맞붙었다. 신구 에이스가 조화를 이룬 국내 최강팀간 라이벌 대결은 치열했다. 제1단식에 나선 정영식의 첫 출발이 좋았다. 대표팀 절친 이상수를 3대1(11-7, 9-11, 15-13, 11-8)로 돌려세웠다. 제2단식에서 삼성생명 맏형인 '깎신' 주세혁이 난적 윤재영을 풀세트 접전끝에 3대2(11-14, 8-11, 13-11, 10-12, 11-5)로 꺾었다.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세트스코어 1대1 상황에서, 제3복식은 승부처였다. 지난해 종합선수권 남자복식 우승팀인 베테랑 오상은-윤재영조는 노련했다. '차세대 조합'인 서현덕-정상은조를 3대1로 압도했다. 마지막 4세트는 한치 양보없는 명승부였다. '36세 레전드' 오상은이 '왼손 에이스' 서현덕과 격렬한 드라이브 싸움을 펼쳤다. 첫세트부터 듀스 접전이었다. 서현덕이 15-13으로 1세트를 먼저 따냈다. 매세트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그러나 오상은의 수비벽과 강력한 드라이브는 명불허전이었다. 베테랑의 품격을 유감없이 보여준 한판승부였다. 2-3세트를 각각 11-8, 마지막 4세트를 11-3으로 따내며 2연패를 완성했다.
대우증권은 정영식, 오상은, 윤재영 등 신구세대가 완벽한 조화를 이루며 지난해에 이어 또다시 단체전 우승을 일궜다. 지난해 초 '대표팀 맏형' 오상은이 대우증권에 온 이후 전력이 급상승했다. 4월, 전국종별탁구선수권, 8월 대통령기시도탁구대회 단체전에 이어 올시즌 3관왕에 올랐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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