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적시장이 열렸다. 국내는 물론이고 해외에서도 이번 이적시장에 큰 관심을 두고 있다. 시즌 중인 유럽의 경우 자신들이 노출한 약점을 보완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한국과 일본 중국 등 새 시즌을 준비하는 동아시아팀들도 마찬가지 마음이다. 모두들 자신들에게 맞는 선수들을 찾기 위해 눈에 불을 켜고 달려들고 있다.
이번 겨울이적시장에서는 2가지 변수가 크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우선 올 6월 열릴 2014년 브라질월드컵이다. 월드컵에 출전하기 위해서는 소속팀에서의 활약이 필수적이다. 이 때문에 몇몇 선수들은 이적을 고려하고 있다. 한국의 경우 구자철(볼프스부르크)과 지동원(선덜랜드) 등이 대표적이다. 구자철은 올 시즌 볼프스부르크로 복귀했다. 하지만 지난 10월 말리와의 A매치 도중 다치며 두달 가까이 뛰지 못했다. 12월 15일 복귀했지만 이후 후반 교체출전에 그쳤다. 월드컵 출전을 노리는 구자철로서는 입지가 좁아진 볼프스부르크 탈출이 절실하다. 구자철의 행선지로는 마인츠05와 아우크스부르크가 꼽힌다.
지동원도 비슷한 상황이다. 출전 기회를 거의 잡지 못해 경기 감각이 떨어져 있다. 이번 시즌 전반기에 지동원은 프리미어리그 4경기, 리그컵 1경기 등 총 5경기를 뛰는데 그쳤다. 이런 가운데 독일 명문 도르트문트가 지동원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국내 선수들 외에도 일본의 가가와 신지(맨유)나 에딘 제코(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맨시티)도 월드컵 월드컵을 위해 꾸준한 출전이 보장되는 팀으로 옮길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
두번째 변수는 '즉시 전력감'이다. 유럽의 경우 겨울이적시장에서는 '즉시전력감'을 구하려는 움직임이 강하다. 선수들이 지칠대로 지치기도 했을 뿐더러 부상으로 나올 수 없는 선수들도 있다. 이들의 공백을 제대로 메워야 한다. 때문에 자신들의 팀전술에 가장 잘맞는 선수들을 물색하고 있다. 왼쪽 풀백 자원인 레이턴 베인스(에버턴)는 맨유의 구애를 받고 있다. 미구엘 미추(스완지시티)는 부상 이력이 있음에도 각 팀들이 노려볼만한 자원이다. 사우스햄턴의 아담 랄라나 역시 각 팀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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