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니슬라스 바브링카(스위스)가 생애 첫 메이저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바브링카는 26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호주오픈 남자 단식 결승에서 세계랭킹 1위 라파엘 나달(스페인)을 3대1(6-3 6-2 3-6 6-3)로 꺾었다. 프로 생활 12년 만에 첫 메이저대회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바브링카는 우승상금으로 365만 호주달러(약24억8000만원)를 챙겼다.
바브링카는 이번 우승으로 세계랭킹도 8위에서 3위로 뛰어 올랐다. 반면 14번째 메이저대회 우승을 노렸던 나달은 부상으로 우승 문턱에서 주저 앉았다.
바브링카는 서브 에이스 3개를 기록하며 37분만에 1세트를 따냈다. 2세트에서도 2-0으로 리드를 잡은 상황에서 나달이 부상하면서 승부가 기울었다. 나달은 게임스코어 1-2 상황에서 허리 통증으로 메디컬 타임 아웃을 요청했다. 통증을 안고 경기에 임한 나달을 상대로 바브링카는 빠른 공격으로 승부수를 띄었고 2세트마저 따내며 우승에 한 발 다가섰다. 바브링카는 3세트를 나달에게 내줬지만 4세트를 다시 따내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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