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29·왓포드)이 브라이턴전에 교체 출전했다.
박주영은 3일(한국시각) 영국 왓포드의 비커리지 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이턴과의 2013~2014시즌 챔피언십(2부리그) 27라운드에서 팀이 2-0으로 앞서고 있던 후반 추가시간 페르난도 포리에스티에리를 대신해 그라운드를 밟았다. 시간이 워낙 짧아 별다른 모습을 보여주진 못했다. 브라이턴의 설리 마치에게 파울을 범한 정도다.
박주영이 올 시즌 실전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지난해 10월 30일 열린 첼시와의 캐피털원컵(리그컵) 단 한 차례 뿐이다. 이 경기서 박주영은 후반 막판 교체되어 10여분 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이후 아스널 팀 훈련에 참가하면서 몸을 만들어 왔지만, 출전 기회를 부여받지 못했다.
쥐세페 산니노 감독은 당분간 박주영을 후반 조커로 활용하면서 팀 스타일을 익히게 할 전망이다. 그간 실전 감각이 부족했던 박주영인 만큼, 당장 활약을 펼칠 수 없다는 점은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브라이턴전에 트로이 디니와 포리에스티에리를 선발로 내세우고 박주영을 후보 명단에 포함시키면서 어느 정도 구도를 잡았다.
왓포드는 전반 13분 이케치 안야의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했다. 후반 15분에는 포리에스티에리가 팀 승리를 결정 짓는 추가골을 터뜨리면서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이날 승리로 왓포드는 승점 34가 되면서 중위권 도약을 노릴 수 있게 됐다.
왓포드는 9일 레스터시티와 리그 28라운드를 갖는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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