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러 위협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오스트리아는 선수를 납치하겠다는 협박 편지를 받았다.
오스트리아올림픽위원회는 4일(한국시각) "올림픽 선수단에 발신인을 알 수 없는 편지가 전달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편지의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알리지 않았지만 "검토를 위해 내무부에 전달했다"면서 "당장의 시급한 위협은 없는 상태"라고 덧붙여 소치올림픽에 참가하는 선수단의 안전에 관한 것임을 짐작하게 했다. 이 같은 발표는 앞서 오스트리아의 타블로이드 일간지 크로네가 '3일 오스트리아올림픽위원회에 알파인스키의 메달 후보인 스타 마를리 쉴트와 스켈레톤의 야니네 플록 등 소치올림픽에 참가하는 여자 선수 두 명을 납치하겠다는 편지가 배달됐다"고 보도한 데 따른 것이다. 편지는 발신인이 적혀 있지 않은 채 러시아에서 보낸 것으로 돼 있고 독일어로 적혀 있다. 오스트리아올림픽위원회는 바로 수사 당국에 신고하고 러시아에도 이 같은 사실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0년 밴쿠버올림픽 알파인스키 여자 회전 은메달리스트 쉴트의 경우 다음 주에 러시아로 떠날 예정이다. 쉴트는 소치올림픽에서 21일 열릴 여자 회전 경기에만 출전한다. 지난달에는 독일, 이탈리아, 헝가리, 슬로베니아 등 몇몇 국가올림픽위원회에 소치올림픽에 참가하면 테러에 직면할 것이라는 내용이 담긴 이메일이 전달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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