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오른 율리아 리프니츠카야(러시아), 과연 김연아와 대적할 수 있을까.
9일(한국시각), 김연아에 맞설 피겨의 꽃들이 첫 선을 보였다. 그런데 경쟁구도에 변수가 떠올랐다. 눈에 띈 선수는 아사다 마오(일본)가 아니었다. 러시아의 16세 소녀 리프니츠카야였다.
이날 리프니츠카야는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벌어진 피겨 단체전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실수없는 연기로 자신의 시즌 최고점(72.90점)을 작성하며 1위에 올랐다. 러시아가 개인전 여자 싱글의 금메달 후보로 기대하고 있는 리프니츠카야는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와 더블 악셀, 트리플 플립 등 고난도 점프를 깨끗이 성공시켰다. 코스트너의 연기도 무난했다.
반면 아사다는 64.07점으로 3위에 머물렀다. 기술점수(TES) 31.25점과 예술점수(PCS) 33.82점에 감점이 1점 있었다. 쇼팽의 '야상곡' 피아노 선율에 맞춰 연기를 펼친 아사다는 첫 번째 점프과제에서 전매특허인 트리플 악셀을 시도했지만 실패했다. 회전수 부족에 엉덩방아를 찧어 감점을 받았다. 점프는 다운그레이드 판정을 받았고, 수행점수(GOE) 1.50점이 깎였다. 그러나 이어진 트리플 플립을 무난히 뛰어 GOE 0.60점을 받았고, 체인지풋 콤비네이션 스핀와 플라잉 카멜 스핀에서 GOE 1.50점을 더했다. 트리플 루프-더블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까지 무사히 뛰어 GOE 0.40점을 받은 아사다는 스텝 시퀀스와 레이백 스핀에서 도합 1.86점의 GOE를 받으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리프니츠카야는 홈 어드밴티지까지 한 껏 누렸다. 이날 경기장에서의 홈팬들의 열광적인 응원은 그녀에게 큰 힘이었다. 반면 상대국 선수들에게는 큰 부담이 됐다.
김연아는 12일 소치에 입성한다. 김연아는 올림픽 시즌 부상으로 그랑프리 시리즈를 건너 뛰었다. 골든 스핀 오브 자그레브와 국내 무대인 KB금융그룹 코리아 챔피언십에 출격했다. 두 차례의 대회에서 쇼트프로그램 점수는 73.37점, 80.60점이었다. 리프니츠카야가 복병으로 떠올랐지만 실력만 발휘하면 적수는 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여자 싱글은 20일 시작된다. <스포츠2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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