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름(한국체대)의 선전으로 팀추월 메달 가능성이 높아졌다.
'한국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장거리의 기대주' 김보름은 9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아들레르 아레나에서 열린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3000m에서 4분12초08의 기록으로 13위에 올랐다. 13위는 한국 선수가 올림픽 여자 3000m 경기에서 차지한 최고 순위다. 이전까지는 2006년 토리노, 2010년 밴쿠버올림픽에서 노선영(강원도청)이 기록한 19위가 가장 높은 순위였다. 김보름은 쇼트트랙 선수로 활동하다 스피드스케이팅으로 전환한 지 3년도 되지 않아 값진 성과를 일궜다.
종전 올림픽 최고 기록 보유자 노선영은 4분19초02에 레이스를 마쳐 25위에, 양신영(전북도청)은 4분23초67로 27위에 자리했다.
김보름이 맹활약을 펼치며 팀추월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한국은 21일 열리는 여자 팀추월에서 메달에 대한 기대를 걸고 있다. 팀추월의 경우 2013년 12월 베를린에서 열린 월드컵 4차 대회에서 동메달을 따냈다. '맏언니' 노선영은 "3000m나 1500m는 연습삼아 타는 것이다. 팀추월은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첫 경기에서 승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작전과 시간, 안배 등을 고려하며 팀추월을 준비 중이다. 메달을 들고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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