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 스케이팅 단체전 일정을 마친 아사다 마오가 다시 담금질에 들어간다.
일본 스포츠지 스포츠호치는 10일 '아사다가 일본 대표팀이 훈련 캠프로 정한 아르메니아의 예레반으로 이동해 19일 열릴 여자 쇼트 프로그램을 준비한다'고 전했다. 대회 기간 중 올림픽 선수촌을 떠나 해외로 나가 훈련을 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특히 아사다의 예레반행은 사전 출발 정보 고지 없이 일부 일본 언론에게만 알리는 극비로 이뤄졌다.
아사다가 아르메니아행을 택한 것은 훈련 시간을 보다 많이 가져가기 위함이라는 분석이다. 피겨 스케이팅이 열리는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는 보조 링크가 딸려 있지만, 선수별 하루에 최대 2시간이 채 안된다. 스포츠호치는 '아사다가 지난 5일 현지에 도착해 8일까지 총 4번 밖에 훈련하지 못했다. 하루 4~5시간씩 연습에 매달리는 선수인 만큼 아쉬움을 느낄 수밖에 없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예레반에 만들어진 훈련 캠프는 이런 상황 때문에 특별히 만들어졌다. 굳이 예레반을 택한 이유는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와 흡사한 링크 환경을 갖추고 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아사다는 예레반에서 오전과 오후 총 6시간의 강훈련을 할 계획이다. 모든 훈련은 비공개로 진행해 집중력을 높이겠다는 생각이다.
아사다는 "컨디션이 나아질 부분이 있다고 본다. 정상적인 상태로 돌아오고 싶다"고 말했다. 단체전 여자 쇼트 프로그램에서 트리플악셀 실패로 3위에 그쳤던 아사다는 "이번 경기 내용과 결과보다는 내 연기에 집중하고 싶다"며 설욕을 다짐했다. 그는 지난 단체전에 대해 "(러시아의 1위에 대한) 동경보다는 '아, 이런 분위기구나'라는 점을 제대로 이해했다"며 "러시아의 젊은 선수(율리아 리프니츠카야)도 지금이 제일 좋은 상태라고 본다"고 밝혔다. 아사다는 "마지막 올림픽에서 내 자신이 납득할 수 있는 연기를 하는 것 만을 목표로 두고 있다"고 각오를 다졌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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