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쇼트트랙에는 아쉬운 밤이었다. 그러나 캐나나 쇼트트랙의 간판 스타 찰스 해믈린에게는 최고의 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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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치동계올림픽 남자 쇼트트랙 1500m에서 금메달을 따낸 해믈린이 "내가 꿈꿔왔던 최고의 업적"이라며 금메달의 기쁨을 드러냈다.
해믈린이 10일(한국시각)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팰리스에서 벌어진 1500m 결선에서 2분14초985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중국의 한 티안유가 2분15초055로 2위, 러시아의 빅토르 안(한국명 안현수)이 2분15초062로 동메달을 따냈다. 그러나 순위권에 태극전사들은 없었다. 유일하게 결선에 진출한 이한빈(26·성남시청)이 2분16초466의 기록으로 6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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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한 우승 후보였던 빅토르 안을 꺾고 자신의 취약 종목인 1500m에서 생애 첫 올림픽 금메달을 따낸 해믈린에게 의미깊은 선물이다. 해믈린은 경기 후 캐나다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1500m가 약점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하지만 무엇이 잘못됐는지 파악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했고 마침내 그날이 왔다. 1500m 금메달은 내가 꿈꿔왔던 최고의 업적"이라며 기쁨을 만끽했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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