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여자 피겨스케이팅 대들보' 아사다 마오(24)가 훈련장소를 전격 변경했다.
12일(이하 한국시각) 일본 스포츠지 '스포츠호치'에 따르면, 아사다는 소치에서 한 시간 반을 비행기로 이동, 예레반에 도착한 뒤 곧바로 오전과 오후 나란히 1시간 30분씩 총 3시간의 훈련을 소화했다.
훈련 장소를 변경한 것은 두 가지 이유로 보인다. 우선 소치에선 선수 개인이 아이스링크를 대여할 수 있는 시간이 제한돼 있다. 그러나 아르메니아에선 시간 규정을 적용받지 않는다. 일본빙상연맹은 아르메니아의 운동 환경에 만족하고 있다. 아르메니아 아이스링크장의 빙질도 소치와 비슷하다. 또 아사다의 숙소와 아이스링크가 차로 15분 밖에 안된다. 다만, 기온이 상승하고 있는 소치와 달리 아르메니아는 춥기 때문에 감기를 조심해야 한다는 것이 일본빙상연맹의 입장이다.
마지막으로 심기일전의 의미다. 아사다는 최근 피겨 스케이팅 단체전에 출전했지만,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주특기인 트리플 악셀의 악몽에 휩싸이며 3위에 머물렀다. 단체전이 끝난 뒤 훈련 부족을 느낀 아사다는 새로운 장소에서 새로운 마음으로 시작하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아사다는 17일 소치로 돌아가 20일 펼쳐질 쇼트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가다듬을 예정이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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