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번 연속 출전한 대회에서 20년 만에 감격스런 메달을 추가했다.
동계올림픽 7회 연속 출전에 빛나는 일본의 베테랑 스키점프 선수 가사이 노리아키(42)가 자신의 올림픽 경력에 은메달 1개를 추가했다. 가사이는 16일(한국시각) 러시아 소치의 러스키 고르키 점핑센터에서 열린 스키점프 남자 라지힐(K-125) 개인 결승라운드에서 277.4점을 받아 2위를 차지했다. 1위를 차지한 카밀 스토흐(폴란드·278.7점)에 1.3점 뒤진 아쉬운 준우승이었다.
그러나 그에게 아쉬움이 아닌 또 한번의 환희였다. 1992년 알베르빌 동계올림픽부터 소치까지 7회 연속 올림픽에 출전해 러시아의 루지스타 알베르트 뎀첸코(43)와 함께 동계올림픽 최다 연속 출전 기록을 갖게 된 그는 그동안 한개의 메달 획득에 그쳤었다. 1994년 릴레함메르 대회 라지힐 단체전에서 따낸 은메달이 유일했다. 또 한번 시상대에 설 기회를 무려 20년 만에 만들어냈다. 남자 노멀힐(K-95)에서 8위에 그쳤던 가사이는 라지힐 결승 라운드에서 133.5m를 날아 거리점수 75.3점을 따냈다. 자세 점수에서는 55.5점, 감점 1.6점을 묶어 277.4점을 획득해 두번째로 높은 시상대 자리를 차지했다. 가사이의 도전은 멈추지 않는다. 그는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출전을 희망하고 있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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