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을 품었을까.
아사다 마오(24·일본)가 돌아왔다. 피겨 단체전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 출전한 후 일본빙상연맹이 전세 낸 링크가 있는 아르메니아 예레반에서 훈련을 한 아사다는 15일(이하 한국시각) 소치에 재입성했다. 일정을 이틀 앞당겼다. 아사다는 16일 오후 김연아(24)의 훈련을 마친 후 메인 링크인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실전 훈련을 소화했다.
허락된 40분간 쉼없이 기술을 점검했다. 전반적으로 안정을 찾은 분위기였다. 아사다는 자신의 연기 순서에 프리스케이팅을 선택했다. 엉덩방아를 찧거나 넘어지는 장면은 더 이상 연출되지 않았다. 다만 트리플 악셀은 착지가 여전히 불안했다.
트리플 플립-더블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와 트리플 러츠 등을 모두 소화한 그는 스핀 구성요소를 건너뛰고 더블 악셀-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 트리플 살코, 트리플 플립-더블 루프-더블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뛰었다. 점프를 깔끔하게 성공하자 일본 선수단에선 박수가 나왔다.
아사다는 9일 피겨 단체전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64.07점을 받았다. 기술점수(TES) 31.25점과 예술점수(PCS) 33.82점에 감점이 1점 있었다. 아사다는 율리아 리프니츠카야(러시아·72.90점), 카롤리나 코스트너(이탈리아·70.84점)에 이어 3위에 머물렀다. 트리플 악셀이 문제였다. 회전수 부족에 엉덩방아를 찧어 감점을 받았다.
아사다는 훈련 후 별도의 인터뷰없이 믹스트존을 빠져나갔다. 17일 공식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소치(러시아)=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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