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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켈레톤 기대주 윤성빈(20·한체대)의 생애 첫 올림픽 도전이 끝났다. 찰나의 순간이었다. 윤성빈은 16일(한국시각) 산키 슬라이딩 센터에서 열린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스켈레톤 3~4차 레이스에서 16위를 기록했다. 윤성빈은 앞선 1~2차 레이스 합계 1분54초56으로 13위를 기록했다. 상위권과 1초 안팎의 차이였다. 3~4차 레이스 성적에 따라 메달권 진입이라는 기적까지 일궈낼 수 있었다. 하지만 3차 레이스에서 57초90의 저조한 성적에 그쳤고, 4차 레이스에서도 흐름은 나아지지 않았다. 최종 성적은 3분49초57, 16위였다. 윤성빈은 "욕심이 생겨서 11번 코너에서 안정적으로 살짝 벽에 부딪히며 진입하지 않고 바로 들어가 가속도를 유지하려고 했는데 썰매가 옆으로 들어가 균형이 흔들렸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4차 레이스를 마치고 나니 '참 오래 기다렸는데, 한 번 더 타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고 아쉬움을 숨기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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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빈의 최대 무기는 스타트였다. 소치에서도 증명됐다. 윤성빈은 4초65∼4초72의 스타트 기록을 작성했다. 스타트 기록만 놓고 보면 윤성빈의 4초65보다 빨랐던 선수는 4명밖에 없다. 이에 대해 윤성빈은 "스타트가 좋은 편이지만 이를 마지막까지 끌고 가는 능력이 부족하다. 결국 경험의 차이인 것 같다"고 보완점을 확실하게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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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빈에게 소치는 끝이 아닌 시작에 불과하다. 소치에서 가능성을 확인한 윤성빈은 평창을 바라보며 미소를 짓고 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