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여자 피겨스케이팅 간판' 아사다 마오(24)가 단체전 부진의 중압감을 훌훌 털어버렸다.
아사다는 16일(이하 한국시각)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가진 공식훈련에서 주특기인 트리플 악셀 등 올림픽 프로그램을 40여분간 점검했다.
첫 훈련은 무난히 소화했다. 실수가 없었다. '예레반 특훈' 효과를 보고 있다. 아사다는 단체전 부진 이후 12일 훈련장소를 전격 변경했다. 아사다는 소치에서 한 시간 반을 비행기로 이동, 아르메니아 예레반에 훈련 캠프를 꾸리고 오전과 오후 나란히 1시간 30분씩 총 3시간의 훈련을 소화했다. 소치에선 선수 개인이 아이스링크를 대여할 수 있는 시간이 제한돼 있다. 그러나 아르메니아에선 시간 규정을 적용받지 않는다는 것이 훈련 캠프를 옮긴 첫 번째 이유였다.
두 번재 이유는 심기일전의 의미가 크다. 아사다는 최근 피겨 스케이팅 단체전에 출전했지만,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트리플 악셀의 악몽에 휩싸이며 3위에 머물렀다. 단체전이 끝난 뒤 훈련 부족을 느낀 아사다는 새로운 장소에서 새로운 마음으로 시작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일본 언론들도 아사다의 부활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데일리 스포츠는 '아사다가 소치로 돌아온 첫 훈련에서 트리플 악셀과 연속 3회전 점프를 결정하는 등 충실하게 보여줬다'며 '단체전에서는 중압감에 시달렸지만 정신적인 면을 회복하고 돌아왔다'고 전했다.
니칸스포츠도 '아사다가 트리플 악셀을 세 차례 시도해 실패없이 소화하는 등 고난도 기술을 무난하게 구사했다'고 평가했다. 스포츠호치는 '아사다가 트리플 악셀과 연속 3회전 점프를 경쾌하게 성공시키는 등 일주일여만의 대회장 연습에서 좋은 컨디션을 보여줬다'고 했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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