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상 종목에서 첫 메달 희망을 선물한 최재우(20·한국체대)는 한국 프리스타일 스키 선수로는 처음으로 올림픽 결선 무대를 밟았다.
결선 1라운드에서 10위에 올라 기대감을 높인 그는 2라운드에서 실격해 최종라운드에는 오르지 못했지만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의 기대주로 떠올랐다. 최재우는 15일 귀국했다. 설상 종목 선수들의 경우 대회를 일찍 마치는 선수들에 한해 한국을 떠날 때부터 귀국편을 마련해 놓았다. 최재우와 함께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선수들도 이날 한국에 도착했다.
그런데 스피드스케이팅 선수들은 소치 탈출을 위해 '전쟁 중'이다. 당초 25일 선수단 본단과 함께 전세기편으로 귀국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기다림이 너무 길어 노선을 수정했다. 마지막까지 경기를 해야하는 장거리 선수와는 달리 단거리는 이미 여정이 끝났다. 14일(이하 한국시각) 남자에 이어 여자 단거리 경기도 막을 내렸다.
소치를 떠나려면 열흘을 기다려야 했다. 이들 중에는 귀국하자마자 26일 개막하는 제95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 출전해야 하는 선수도 있다. 결국 선수단에서는 여자 500m에서 올림픽 2연패를 달성한 이상화(서울시청)를 제외하고 단거리 종목 선수 8명의 조기 귀국을 허락했다.
그러나 허락과 귀국은 다른 얘기다. 비행기편이 발목을 잡았다. 소치에서 한국으로 가는 직항 노선은 없다. 모스크바나 제3국을 거쳐야 한다. 하지만 다른 참가국도 귀국길에 오르는 선수들이 늘면서 소치를 출발하는 비행기표가 동이 났다. 표를 구하기가 쉽지 않다. 한 번에 모두가 이동하는 것은 불가능해졌다.
결국 선수들끼리 귀국 순서를 추첨했다. 1번은 36세의 맏형 이규혁(서울시청)의 차지가 됐다. 하·동계를 통틀어 대한민국 최초로 6회 연속 올림픽 무대를 밟은 그는 소치에서 아름답게 이별했다. 그러나 1번의 영예를 누리지 못했다. 감기에 걸려 귀국 순서를 세 번째로 미뤘다. 두 번째 순번인 이강석(의정부시청)이 첫 번째로 소치를 떠났고, 이보라(동두청시청)가 뒤를 이었다.
그 다음이 이규혁이다. 모태범(대한항공) 박승주(단국대) 김현영 김태윤(이상 한국체대) 김준호(강원체고) 순으로 돌아간다.
하지만 언제 떠날 지는 기약이 없다. 비행기 편이 마련되는 그 날 귀국길에 오를 수 있다. 고국의 품이 그립지만 발만 동동 구르고 있다..
소치(러시아)=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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