겁없는 신예 손흥민(22·레버쿠젠)이 제왕에게 도전장을 내밀었다. 손흥민의 소속팀 레버쿠젠은 19일 새벽(한국시각) 홈구장인 바이 아레나에서 프랑스 최강 파리 생제르맹(PSG)을 상대로 2013~2014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을 치른다.
PSG에는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3·스웨덴)가 버티고 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자타 공인 세계 최고의 최전방 공격수다. 1999년 스웨덴의 말뫼에서 프로로 데뷔했다. 이후 아약스(네덜란드) 유벤투스(이탈리아) 인터밀란(이탈리아) 바르셀로나(스페인) AC밀란(이탈리아)을 거쳐 2010년 PSG에 둥지를 틀었다. 프로 통산 기록은 570경기 출전 301골-124도움. 경기당 공격포인트는 0.74개에 달한다. 1m95의 장신에서 뿜어져나오는 제공권 장악 능력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여기에 발재간도 세계 최고 수준이다. 한박자 빠른 슈팅 타이밍과 어떤 자세에서도 골을 뽑아낼 수 있는 결정력은 탁월하다. 2012~2013시즌에는 PSG의 34경기에 나와 32골-13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리그1 우승을 이끌었다. 그 공로로 리그1 최우수 선수로 선정됐다. 우승 경험도 화려하다. 6차례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리그 득점왕도 3차례나 올랐다. 하지만 유럽챔피언스리그 우승컵과는 인연이 없다. 때문에 이번 대회 우승을 노리고 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나는 유럽챔피언스리그 우승에 목말라있다"고 말했다.
이에 맞서는 손흥민은 패기를 무기로 삼고 도전한다. 올 시즌 손흥민은 레버쿠젠의 주전 측면 공격수로 자리매김했다. 올시즌 27경기에 나와 10골-5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 부진에 빠진 슈테판 키슬링과 부상 후유증을 앓고 있는 시드니 샘을 대신할 레버쿠젠의 공격 선봉이다. 아직 유럽챔피언스리그 골이 없는만큼 이브라히모비치 앞에서 골을 넣겠다는 각오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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